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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소개

이름 정호승 상세보기
주요약력 시인,소설가
경희대학교 국문과 졸업, 동 대학원 석사

1) 출생
1950년 대구광역시 출생

2) 학력
경희대학교 국문과 졸업, 동 대학원 석사

3) 경력
1973년 대한일보 신춘문예에 시「첨성대」당선, 1982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단편「위령제」가 당선되어 등단하였다.

4) 수상경력
소월시문학상, 정지용문학상, 편운문학상, 경희문학상, 한국가톨릭문학상 등을 수상하였다.

5) 주요작품
시집으로 『슬픔이 기쁨에게』『서울의 예수』『별들은 따뜻하다』『사랑하다가 죽어버려라』『외로우니까 사람이다』『눈물이 나면 기차를 타라』등이 있고, 시선집으로 『내가 사랑하는 사람』『너를 사랑해서 미안하다』 등이 있다. 이 밖에 장편소설 『서울에는 바다가 없다』와 산문집 『첫눈 오는 날 만나자』『정호승의 위안』어른들을 위한 동화집 『연인』등이 있다.

제목 단상


미술은 인간과 자연의 본질을 탐구하여 형상화함으로써 인간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는 창조적 행위이다. 이 정의는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결론일 것이다. 여기에서 인간과 자연의 본질은 시대에 따라, 그 해석 주체에 따라 다르게 표현되었고 그렇기 때문에 역사는 이루어져왔다. 동양화와 서양화가 그렇고 수묵과 채색, 모더니즘과 리얼리즘, 구상과 추상이 또한 그렇게 흘러왔다. 그 어느 것 하나 긍정적이지 않은 것이 있단 말인가. 문제는 많은 그림들이 그와 같은 형식을 표피적으로 해석하여 육화되지 않은 채 날 것으로 표현했기 때문이다.
새로운 발견을 통한 남과 다름의 추구가 현대 미술의 지상 목표가 되었기 때문에 나 또한 그렇고, 많은 작가들이 조급증에 시달린다. 비평가들 역시 그 책임을 벗어나기는 어려울 것이다. 나는 "새로움의 발견을 통해 남과 다름"에 앞서 나 자신을 들여다보아야 했다. 외양의 닮음과 다름을 통해 나의 정체성을 확인받는 것이 아니라 먼저 자신의 참모습을 봄으로써 사물의 본질이나 가치의 근원을 이해할 수 있을 때, 그것이 결국 미술의 형태로 발전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그 형태의 진정성이 발현된 때 비로소 인간의 삶은 풍요로울 수 있을 것이다.
작품은 삶을 현재화하는 것이다. 삶의 현재화란 외향의 어떤 모습일 수도 있고 그 안의 어떤 것일 수도 있다. 그것을 가감 없이 나열해보고 싶다. 직설적 혹은 함축적으로 표현하여 복잡한 현대 사회에서 일말의 사색과 명상의 단서를 제공할 수 있다면 그것 또한 큰 기쁨이겠다. 현기증 나는 관념의 세계를 파고든다는 비판의 소리도 있지만 결국 미술이라는 것이 고도의 지적 상상력을 자극하는 허구의 세계인 것이지 그림, 그 물질 자체를 잘라서 밥을 할 수는 없는 것이다. 경계해야 하는 것은 현실을 외면한 변화하지 않는 고정된 사고의 틀이지, 현실을 살아내고 근원을 파악하려는 것이 우려의 대상은 아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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